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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발표를 통해 큰 기대를 모았던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가 첫 탐사 시추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쉬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탐사 결과를 토대로 남아 있는 6개 유망 구조의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향후 탐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대왕고래 구조 탐사 결과

    정부는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 구조에 대해 탐사 시추를 진행한 결과,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2023년 12월부터 웨스트 카펠라호를 통해 탐사 시추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2024년 2월 4일 작업을 마친 후 한국을 떠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일부 가스 징후가 확인되었으나 상업적 가치를 지니기에는 부족했다"며 "탄화수소 포화도가 충분하지 않아 추가 탐사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추에서 석유 시스템의 기본 요소인 근원암, 저류층, 덮개암이 양호하게 존재하는 것은 확인되었으나, 결정적으로 중요한 탄화수소의 양이 부족했습니다.

     

    향후 탐사 및 오차 보정 계획

    이번 탐사 결과는 동해 심해의 나머지 6개 유망 구조의 탐사 전략을 수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기존 유망성 연구 자료와 이번 탐사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오차 보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약 20%의 성공 확률을 고려하여 최소 5번의 시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탐사 시추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자원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비용과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입장 및 향후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만큼, 이번 탐사 실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산업부는 "정무적인 영향으로 인해 과도한 기대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향후 발표 과정에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을 약속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이번 시추에서 확보한 시료를 전문 분석 기업에 의뢰하여 약 6개월간 정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5~6월경에는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는 남은 유망 구조 탐사에 중요한 피드백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경제성은 부족했지만, 지질학적으로는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며 "향후 탐사에서 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결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첫 탐사 시추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이는 전체 프로젝트의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남은 6개 유망 구조에 대한 탐사와 해외 기업의 협력을 통해 향후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보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탐사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좌초
    대왕고래 프로젝트 좌초